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토트넘 손흥민 뒤통수 이렇게 치네…맨유 FW 대화 급물살→"비공식 접촉 활발"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커스 래시퍼드를 임대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영입해 기용하고 있는 티모 베르너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주전 왼쪽 윙어인 손흥민도 체력을 관리해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르너, 손흥민과 번갈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래시퍼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래시퍼드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거래가 가능한지 조사했다"며 '"아직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래시퍼드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고, 이전에 래시퍼드 영입 가능성을 살펴본 클럽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일하지만 토트넘 역시 래시퍼드 영입을 고려했으며 비공식적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래시퍼드는 10대에 맨유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면서 한때 맨유가 자랑하는 재능으로 이름을 날렸다. 빠른 속도와 준수한 드리블 능력,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유한 래시퍼드가 래시퍼드 등장 이전에 잠시 끊겼던 맨유의 측면 계보를 이어줄 선수라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그러나 래시퍼드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팬들의 기대와 달리 래시퍼드는 한계에 부딪히자 무너졌다. 굴곡 없는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들은 거의 없지만, 래시퍼드는 자신의 커리어 저점에 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지난 시즌 다시 침체에 빠졌고, 이번 시즌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본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신경이 다른 곳에 팔려있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래시퍼드는 2023-24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지인의 생일 파티를 이유로 과음을 한 뒤 훈련장에 지각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결국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에 이어 다시 한번 유스 출신 선수를 내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내부 문화와 분위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유 수뇌부는 래시퍼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래시퍼드를 영입할 만한 팀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래시퍼드의 경기력이다. 래시퍼드가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야 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거의 없다.

엑스포츠뉴스


래시퍼드가 받는 높은 주급도 문제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유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 36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수준의 주급을 감당할 만한 클럽은 많지 않다.

'인디펜던트' 역시 래시퍼드의 높은 주급이 그의 토트넘 이적을 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으 현재 임금 구조는 그들이 래시퍼드에게 30만 파운드의 주급을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맨유가 그의 급여 중 상당 부분을 책임져야 이적이 가능할 것이고, 그것은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진다"고 했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래시퍼드의 주급을 지불할 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나 유럽의 부호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래시퍼드를 노릴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래시퍼드가 유럽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사라졌고, PSG가 래시퍼드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래시퍼드가 PSG로 향할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