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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지난주 신태용 감독과 결별하도 네덜란드 출신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PSSI는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인 목표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라고 감독 교체 배경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축구팬이 깜짝 놀랐다. 근래 신태용 감독이 갑자기 해고당할 만큼 불안감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황당하다는 눈치다.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신태용 감독은 눈부신 업적을 써내려갔다.
신태용 매직에 감격한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2027년까지 동행하는 데 합의했다. 여론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의 강력 요청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PSSI와 재계약 당시 인도네시아 매체 '템포'에 따르면 선수단이 '신태용 감독이 남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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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이베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 밀란,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9경기를 뛰며 40골을 넣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지도자로서는 뚜렷한 이력이 없다. 네덜란드와 카메룬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일했고, 감독으로는 퀴라소와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를 이끌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해지했다.
지도력을 증명한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경험이 미천한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하자 상반된 철학과 성과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현지 축구 관련 박사 학위를 가진 시아반 누르는 걱정 가득한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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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태용 감독과 달리 클루이베르트는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 차이도 큰 시험이 될 것"이라며 "클루이베르트는 높은 이름값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는 명성이 아니라 전략을 실행하는 자리"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누르 박사는 "PSSI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구축한 상승 지표를 잃지 않고 클루이베르트 스타일로 순조롭게 전환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라고 쉽지 않은 미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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