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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이 끝난 후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트로피 수여식에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늘(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대 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2위 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준우승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2023-2024시즌 라리가 2위 자격으로 이번 수페르코파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15번째 우승을 달성,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1위 기록을 늘렸습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은 3년 연속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로 펼쳐졌습니다.
2023년엔 바르셀로나, 지난해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한 뒤 이번엔 다시 바르셀로나가 웃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3분 하피냐가 한 골을 더 보탠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음바페를 태클로 넘어뜨리며 바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호드리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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