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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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1년 연장 발표 직전, 그와 가장 이름이 뚜렷하게 얽힌 팀은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였다.
그런 바르셀로나가 아직도 손흥민에 미련이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영입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지난 9일 오후(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큰 문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올 시즌이 시작될 때 토트넘 팬들 대부분은 팀이 손흥민에게 빠르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제안은 없었는데 손흥민이 올 시즌 약간 주춤한 성적을 보인데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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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재계약서에 사인하는 토트넘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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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토트넘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6년 여름까지 진행되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영입된 손흥민은 202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총 4년으로 올해 6월이 만료 기간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을 맺을 당시 선수에게 부가적인 옵션 없이 그대로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적에 대해 뚜렷하게 입을 열지 않으며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부터 튀르키예 리그, 스페인 리그 등지에서 그와 접촉했다는 각종 소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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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 본인은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우선 목표였다. 지난해 6월 서울 상암에서 A매치를 마치고는 이적설에 대해 "타 팀과의 교류는 없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만 32세 손흥민은 현재까지 통산 430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불린다. 지난 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구단 최초 아시아인 주장에 오른 후로는 모범적인 태도로 선수단을 이끌며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있다. 올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인해 잠시 기복을 보였으나 팀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다만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다. 이 때문에 연장이 공표되기 전 일부 팬들은 그가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건너가길 바랐다. 그 중 하나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였다. 더러는 중개인을 통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공공연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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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에 의하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을 노렸다"며 "손흥민은 계약 연장 전에는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교류가 가능했고 사전 계약 합의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측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올해 여름 손흥민의 무료 영입을 노렸다"고 말했다.
'엘 나시오날' 뿐만 아니라 타 매체 '문도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의 등록에 어려움을 겪으며 손흥민이 중개인을 통해 공격수 영입 후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선'도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사이에 링크가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타블로이드'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을 지연하며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토트넘 손흥민(우)이 양민혁의 머리를 만지고있다 |
그러나 전날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의 등록을 가까스로 성공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흥민이 팀과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하며 사실상 영입설이 무산됐다.
그에 더 나아가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항상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었다"며 "바르셀로나가 적어도 2026년까지 손흥민을 데려갈 가능성은 없다. 또 연장이 발표됐으므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2~3년 가량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놓고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2일 더 램 그라운드에서 탐워스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 나선다. 경기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손흥민 SNS, 토트넘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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