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역대급 부진' 맨시티 분노의 영입 시작됐다! 겨울 1호 '초대형 영입' 임박..."개인 합의 완료"+"선수 당장 이적 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조선

사진=디지톨로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겨울이 뜨겁다. 벌써 대형 영입을 추진 중이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시티와 오마르 마르무쉬가 완전히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 조건에 모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마르무쉬는 당장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어 하며, 현재 그는 맨시티의 1순위 타깃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도 통보됐다. 프랑크푸르트는 늦어도 주말까지 영국에서 첫 오퍼가 오길 기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집트 출신의 1999년생 공격수는 지난 2023~2024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활동량과 골 결정력이 장점인 마르무쉬는 중앙과 좌우 자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소속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던 마르무쉬는 올 시즌 페이스는 더 뛰어나다. 공식전 24경기에서 1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합류 후 65경기에서 35골 17도움으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뚫어낸 활약도 돋보였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인 김민재도 고전할 정도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췄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맨시티로서는 공격진 보강이 시급하다. 올 시즌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과 잭 그릴리시, 제레미 도쿠의 부진으로 2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고, 엘링 홀란의 기복도 커졌다. 리그 성적도 6위까지 추락했다. 최전방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마르무쉬의 존재는 답답한 맨시티의 흐름을 뚫어줄 수 있는 영입이 될 수 있다.

마르무쉬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은 이미 전해진 바 있다. 영국 유력 언론 텔레그래프도 '맨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쉬 겨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마르무쉬의 영입에는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참담한 두 달을 보낸 맨시티는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원한다. 마르무쉬는 당초 올해 여름 판매가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일 전망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진행 중인 프랑크푸르트는 적은 가격에 마르무쉬를 보낼 생각이 없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6000만 유로(약 900억원)로 평가받는 선수를 갑작스럽게 내보내야 한다면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며, 최소한 8000만 유로의 요구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르무쉬와 프랑크푸르트의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로 2년 이상 남아있다.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가 후반기 반전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인 마르무쉬가 맨시티로 향한다면 본격적인 EPL 우승 경쟁의 흐름 또한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