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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잠시 잠잠했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건 세 선수다. 이들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
KIA는 9일 '집토끼' 서건창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1년 총액 5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 4000만원, 옵션 1억 6000만원)이다. 2026시즌 계약은 올해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이어진다.
서건창 계약이 발표되기 하루 전 8일에는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하주석과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1년 총액 1억 1000만원(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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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며 구단은 새 시즌을 향한 업무에 돌입했다. 그리고 8일 올해 처음으로 FA 계약이 발표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일에까지 이틀 연속 FA 선수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하나둘 2025시즌 소속팀을 구한 가운데, FA 시장에는 3명이 남았다.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 외야수 김성욱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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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이용찬은 지난해 침체했다. 2024시즌 성적은 57경기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54⅓이닝 평균자책점 6.13 49탈삼진이다. 전반기 39경기 3승 5패 2홀드 14세이브 39이닝 평균자책점 2.77 37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18경기 4패 2세이브 15⅓이닝 평균자책점 14.67 12탈삼진으로 흔들렸다.
부진이 길어지며 이용찬은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보직을 김재열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현재 원소속팀 NC의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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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김성욱 역시 원소속팀 NC에서 제의받은 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김성욱은 펀치력이 있고, 수비가 빼어난 중견수로 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129경기 타율 0.204(358타수 73안타) 17홈런 60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1이다.
NC는 이용찬과 김성욱이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 제의한 뒤 두 선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도 이용찬과 김성욱이 팀 전력에 필요한 선수로 분류하며 동행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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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문성현은 원소속팀 키움과 특별한 교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이었던 2022시즌 중반에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하며 13세이브를 챙겼으나 지난 시즌 42경기 1승 2패 2홀드 3세이브 38⅓이닝 평균자책점 6.57 3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거기에 재능 있고 어린 선수를 활용하고자 하는 구단 기조와도 맞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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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이달 말 국외 각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스프링캠프는 다가올 2025시즌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다. 어느 정도 전력 구성을 끝낸 상황에서 이동한다. 구단과 선수 모두 원활한 시즌 준비를 위해 스프링캠프 출국 전 도장 찍기를 선호한다.
다만, 이들의 협상은 스프링캠프를 넘는 초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FA 시장에서 남은 세 명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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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FA 승인 선수 명단(원소속팀→새소속팀)
-A등급
투수 최원태 (LG→삼성) : 4년 최대 70억원
투수 구승민 (롯데 잔류) : 2+2년 최대 21억원
투수 김원중 (롯데 잔류) : 4년 최대 54억원
-B등급
투수 임기영 (KIA 잔류) : 3년 최대 15억원
투수 장현식 (KIA→LG) : 4년 총액 52억원
투수 엄상백 (KT→한화) : 4년 최대 78억원
투수 노경은 (SSG 잔류) : 2+1년 최대 25억원
내야수 류지혁 (삼성 잔류) : 4년간 최대 26억원
내야수 허경민 (두산→KT) : 4년 최대 40억원
내야수 심우준 (KT→한화) : 4년 최대 50억원
내야수 하주석 (한화 잔류) : 1년 최대 1억 1000만원
-C등급
투수 김강률 (두산→LG) : 3+1년 최대 14억원
투수 우규민 (KT 잔류) : 2년 최대 7억원
투수 임정호 (NC 잔류) : 3년 최대 12억원
내야수 서건창 (KIA 잔류) : 1+1 최대 5억원
내야수 최정 (SSG 잔류) : 4년 총액 110억원
외야수 김헌곤 (삼성 잔류) : 2년 최대 6억원
-미계약자
투수 이용찬(B등급)
투수 문성현(C등급)
외야수 김성욱(C등급)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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