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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다저스가 밀렸다…"사사키 행선지 1순위는 샌디에이고", 다저스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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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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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 로키 행선지 예상에 대한 순위를 매기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위로 놓았다. 일본과 미국 매체들로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다저스는 7위로 밀렸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사사키 영입에 가장 필사적인 팀"이라며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상위권은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대형 윈-나우 계약을 맺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지금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며 "대화를 뒤집을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사키를 LA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온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다"고 계약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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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위로 꼽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진은 팬그래프닷컴 기준 22위다. 저스틴 벌랜더는 분명 빅네임이지만, 그는 2월에 42세가 되며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인 5.48을 기록했다. (벌렌더 영입이) 사사키와 같은 장기적인 에이스의 필요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대권 도전을 위해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필요로 하는 팀들이 차례대로 예상 순위를 이어갔다.

다저스에 대해선 "다저스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선발 로테이션 1위"라면서도 "다저스에 필요한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같은 복귀 선수들에게 얼마나 의존할 수 있을지와 관련 있다. 매 년 다저스는 10월이 되면 건강한 팔을 가진 선수 1명에서 3명이 절대적으로 절힐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진 이 팀도 한 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8일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람니스트 짐 보우덴도 사사키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다저스로는 안 갈 것"이라고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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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오타니를 잇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선발투수로 꼽힌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수가 적다는 약점이 있지만, 워낙 강력한 구위를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샀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사사키는 4년 동안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505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가 훌쩍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의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겸비했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한다. 각 구단들은 가지고 있는 국제선수 영입 보너스 풀 내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구단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많이 동원해야 500만 달러(약 73억 원)에서 600만 달러(약 86억 원) 사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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