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흥행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세영. 사진| 강영국 기자

배우 이세영이 드라마 흥행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면서도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과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극 중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MBC 2025년 드라마 첫 포문 여는 작품이라고 해서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반년간 더울때 겨울 옷 입고, 여름에 겨울 옷 입고 열심히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를 하면서 흥행을 생각한 적은 없다. 항상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했다. 그런 부담도 없고, 전작이 잘됐다고 혹은 잘 안됐다고 그게 (저에게) 어떤 영향 끼치거나, 걱정하거나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작품 흥행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또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은 있어야 하니까. 계속 일을 하고 싶으니까. 어느정도 흥행이 잘되긴 바란다”면서 “아까 (라디오 출연에서) 내세운 공약은 시청률 10% 달성하면서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로 출연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인우씨와 합의된 건 아니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곡명을 정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짧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배우들도 가세했다. 최민수는 연출을 하겠다고 말했고 최희진은 피아노 반주에 나섰다. 김태형은 “연주를 하는 척 하겠다”고 말했고 이세영은 “저는 노래하는 척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부를 곡은 ‘호텔 캘리포니아’로 정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을 담은 작품이다. 2019년 출판된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