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서부 1위' OKC 16연승 저지

9일 맞대결서 129-122 승리…11연승 질주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자렛 알렌. 2025. 1. 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의 1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래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9-1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 1위 클리블랜드(32승 4패)는 2위 보스턴 셀틱스(27승 10패)와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16연승 도전을 막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자렛 알렌이었다.

센터 알렌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외곽을 오간 포워드 에반 모블리 또한 2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패배한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30승 6패)는 2위 휴스턴 로키츠(24승 12패)와의 격차가 6경기로 좁혀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25점을 쏘며 선봉에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의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도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반 모블리(오른쪽). 2025. 1. 8.

먼저 웃은 쪽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돌입 이후 켄리치 윌리엄스 득점으로 한때 9점 차까지 앞서갔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막바지 알렌과 도노반 미첼의 연속 덩크에 힘입어 62-59로 역전했다.

후반에 돌입한 클리블랜드와 오클라호마시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혈투를 벌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 들어선 뒤 맹공을 퍼부었다.

맥스 스트러스가 시도한 레이업이 림을 갈라 108-107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타이 제롬이 연속 8점을 뽑고, 미첼이 3점슛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분7초 전 다리우스 갈란드의 레이업을 끝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129-122로 격파했다.

[덴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운데). 2025. 1. 8.

같은 날 덴버 너기츠는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126-103 대승을 거뒀다.

덴버는 시즌 21승(15패)을 신고하면서 서부 4위로 올라섰다.

자말 머레이(21점), 러셀 웨스트브룩, 마이클 포터 주니어(이상 19점)의 맹공이 승리로 이어졌다.

연패에 빠진 클리퍼스(20승 17패)는 서부 7위에 머물렀다.

노먼 파월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쐈지만 23점 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NBA 9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22-129 클리블랜드

▲시카고 113-129 인디애나

▲워싱턴 103-109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13-98 브루클린

▲토론토 98-112 뉴욕

▲포틀랜드 119-100 뉴올리언스

▲클리퍼스 103-126 덴버

▲샌안토니오 105-121 밀워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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