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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마스터스에 ‘쌍둥이 형제 골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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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형 니콜라이 특별 초청해
동생 라스무스와 함께 출전


매일경제

마스터스 최초의 쌍둥이 형제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 니콜라이(오른쪽)와 라스무스 호이고르 형제. 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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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올해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쌍둥이 형제 골퍼로 유명한 니콜라이는 이미 초청장을 받은 동생 라스무스와 함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누비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쌍둥이 형제가 마스터스에 동반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우리는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을 초청해왔다. 올해는 니콜라이와 니만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도 두 선수의 출전을 환영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전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 니콜라이와 니만이 마스터스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니콜라이는 통산 3승을 거둔 실력자다. 지난해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공동 1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지 못해 초청장을 받지 못했던 니콜라이는 올해 출전이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특별 초청을 받아 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마스터스 최초의 쌍둥이 형제 출전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 호이고르 형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선수가 활약 중인 DP월드투어에서는 ‘니콜라스 쌍둥이 형제가 마스터스의 새역사를 썼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동생 라스무스는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지었다.

리브(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니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장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니만은 2022년 8월 LIV 골프로 이적했다. 가장 높은 순위가 15위였던 니만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LIV 골프에서 활약한 뒤 71위까지 하락했다. 니만의 마스터스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대회 공동 16위다.

9일 기준으로 올해 4월 10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87명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이 초청장을 받고 올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매일경제

호아킨 니만. LIV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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