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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기간을 포함하면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통은 없었다. ESPN은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구단이 지닌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 6개월 안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리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보스만 룰을 적용받았다.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었고 FC바르셀로나가 FA 자격을 취득하는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내용도 구체적이었다. 손흥민 측이 먼저 역제안을 했고 바르셀로나도 영입 대상에 넣었던 상황이라 서로 이해관계가 확실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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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432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오를 정도로 토트넘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16-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중심을 잡던 그는 2023년 8월부터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면서 구단 '레전드' 반열에 들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처음 토트넘과 계약을 맺을 때 5년 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을 늘렸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으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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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FC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여럿 소개하면서 "현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FA)으로 대형 이적을 노리고 있다"며 그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 측이 이미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등이 다음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일단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는 토트넘 선수로 계속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리그 5골을 포함해 공식전 7골을 기록, 예년보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이날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발표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타'가 됐고, 현 시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현재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 주인공이 되는 등 "여러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우리의 역사에 자리 잡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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