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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친 리버풀과 2024-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다음 달 7일 장소를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이 대회(당시 칼링컵)를 우승한 뒤 17년 동안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반환점을 돈 현재 12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 경쟁이 어렵다. 그래서 준결승에 오른 카라바오컵을 통해 무관 탈출을 희망한다.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거취 불안감이 사라진 손흥민이 예상대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8강전에서 득점한 뒤 5경기 만의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솔란키, 데얀 쿨루셉스키를 공격진에 세웠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로 구성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자리하고 골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안토난 킨스키가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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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에 6골을 폭발했던 리버풀도 강하게 맞섰다. 지오구 조타를 시작으로 코디 학포,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지오반니 그라벤베르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판 다이크, 자렐 콴사, 코너 브래들리, 알리송 베케르로 선발을 꾸렸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부상 악몽을 겪었다. 킥오프 6분이 흘렀을 무렵 코너킥 공격을 준비하던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예상치 못한 부상이 꽤 심각해 바로 브레넌 존슨으로 교체되어야 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토트넘이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벤탄쿠르의 부상 시점에 손흥민을 시작으로 솔란키의 마무리 슈팅이 날카로웠다. 전반 20분에도 손흥민의 패스를 솔란키가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놓았는데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리버풀도 서서히 공격 라인을 올렸다. 중반 이후 리버풀의 슈팅 시도가 잦아졌다. 에이스 살라의 왼발 슈팅이 나오기 시작했고, 맥알리스터의 헤더, 학포의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웠다. 리버풀도 전반 30분 콴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트넘과 같은 변수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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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토트넘의 압박 강도가 좋았다. 후반 10분 베리발이 알리송 골키퍼를 압박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알리송의 패스 미스를 유도하면서 문전에서 포로에게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이어졌다. 첫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고, 차분히 다시 칩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벗어나 결정적인 찬스를 허비했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와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 강도를 올리던 후반 25분 리버풀도 득점을 기대할 장면을 만들었다. 아놀드가 문전 오른쪽에서 대각으로 찬 슈팅이 날카로웠는데 드라구신의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토트넘이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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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솔란키를 활용한 역습을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결국 후반 40분 결승포를 터뜨렸다. 이번에도 포로의 롱패스를 솔란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았다. 수비를 등진 뒤 베리발의 침투를 확인한 솔란키가 패스를 내줬고, 베리발이 골문 구석으로 차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킨스키 골키퍼가 누녜스의 아크로바틱한 슈팅을 막아낸 것도 승리를 지킨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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