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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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일이 많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PGA 투어에 입문한 안병훈에게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준우승만 5차례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정상급 기량은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2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들었고, 준우승도 한 차례 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올해 대회에선 지난해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 우승은 물론, 메이저대회 톱5 진입,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이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DP 월드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이 대회에서 김주형을 꺾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안병훈은 “할머니께서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신 대회라 특별했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고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며 웃었다.
김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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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니 오픈에는 김시우·김주형·이경훈 등 한국 선수가 대거 출격한다. 안병훈과 화상 인터뷰에 함께 등장한 김시우는 “2023년에는 막 결혼한 아내와 함께 소니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2월 태어난 아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며 “와이알레이 골프장이 코스 자체는 좁지만, 티샷에 어려움은 없다. 대신 스코어를 내려면 퍼트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PGA 투어 선수들의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이런 경향을 지켜보며 개인적 한계를 많이 느껴 올겨울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우승이란 열매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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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오픈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는 김주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3승째를 올린 뒤 아직 우승이 없는 김주형은 지난해 필드 안팎에서 부침을 겪었다.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지난달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드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속 준우승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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