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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양민혁 무시' 억지 논란 끝...손흥민과 1군 훈련 등장+미니게임서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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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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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억지 논란에 불과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1군 훈련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의 모습이 있었다. 양민혁은 손흥민의 옆에서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었고, 두 선수가 훈련 파트너로 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양민혁은 다른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도 진행했고, 미니게임서 득점포를 올리기도 했다.

최근 제기된 논란이 완전히 종식되는 순간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매우 어리고 여기서 마주하게 될 수준과는 거리가 먼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그냥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 손흥민이 있어서 양민혁이 클럽 안팎에서 적응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양민혁이 일찍 적응하도록 돕고 그럴 기회를 주고자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에게 맞추어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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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의 출신을 무시했고 비하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에 적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서 양민혁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어린 선수에게 가령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기대감이 크다', '1군에서 활약하길 원한다' 등의 기대감 섞인 발언들이 나온다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대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뿐", "일찍 적응하도록 돕는다"라며 계속해서 적응을 언급했다. 무작정 기대하지 않고 차근히 팀에 녹아들고 타지 생활에 적응하길 바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는 손흥민도 동의했던 부분이다. 손흥민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길 바란다. 압박감은 없어야 한다. 양민혁은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가 무어를 사랑하는 것처럼 모두가 양민혁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는 K리그1 첫 시즌에 12골과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똑똑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를 도우려고 노력할 거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부담감을 주는 건 피해야 한다. 축구에 양민혁은 가장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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