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1. 7.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GS칼텍스가 길고 길었던 14연패를 끊어냈다.
GS칼텍스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구단 최다인 14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승점 8)는 2승(17패)째를 거두며 기분 좋은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이영택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GS칼텍스는 3라운드까지 1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무려 14연패에 빠졌다.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있었고, 호주 국적의 아시아 쿼터 테일러가 시즌 아웃당하는 악재도 발생했다.
GS칼텍스는 대체 아시아 쿼터를 물색했고, 후반기를 앞두고 베트남 국적의 미들 블로커 뚜이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전은 뚜이의 V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뚜이는 5득점에 공격 성공률 28.57%를 기록했다. 블로킹 1개, 서브 득점 2개도 보탰다. 확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184㎝의 신장을 보유한 뚜이의 존재로 GS칼텍스는 높이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유서연도 이번 시즌 2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에 성공했다. 주포인 외국인 공격수 실바도 V리그 개인 최다인 51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 뚜이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5. 1. 7.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 1. 7.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4연패에서 탈출한 뒤 GS칼텍스는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감독은 물론 유서연, 권민지 등도 눈시울을 붉혔다. 연패 기간의 감정을 모두 쏟아냈다. 이 감독은 휴식기 동안 최태웅 해설위원을 직접 훈련장에 부르고 훈련 강도를 높여 반전을 꾀하고자 했다.
어찌 됐든 선두 흥국생명을 꺾은 건 의미가 있다. GS칼텍스는 19경기에서 승점 8을 확보했다. 봄 배구 진출이 가능한 4위 IBK기업은행(승점 31)과 격차는 이미 꽤 벌어져 있다. 봄 배구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과제다. 그럼에도 잔여 시즌에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이 감독은 “젊은 팀이니까 기세를 몰아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