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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20승 고지 선착하고도 웃지 못한 안영준 "1위 팀 경기력 아니야...팀 분위기 좋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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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 출전한 서울 SK 안영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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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올 시즌 첫 20승 선점을 이끈 안영준이지만 마냥 밝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20승 고지에 선착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이날 15득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한 안영준은 밝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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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은 "초반에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래도 금요일에 중요한 경기(2위 울산 현대모비스전)가 있는 만큼 우리가 1위 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영준은 이어 "이렇게 이기든 저렇게 이기든 이기는게 중요하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은 선수들도 답답함을 느낀다"면서 "이겼는데도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우리는 여전히 1위 팀인데 분위기가 안 좋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유난히 몸이 무겁고 안 풀리는 날이었다. 그래도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내가 못하면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보니 그렇게 했다. 그 덕분에 후반에는 잘 풀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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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초반 안영준은 절묘한 스틸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그가 시도한 덩크는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재차 시도한 슈팅도 성공하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안영준은 "(덩크 실패가) 전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에는 함부로 시도하면 안될 것 같다"면서 머쓱한 듯 웃었다.

함께 기자회견실을 찾은 팀 동료이자 신인 선수인 김태훈을 두고는 "나도 처음에는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다. 그래서 1분, 1초라도 뛰려고 3발, 4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결국 기회가 오게 돼 있다. 꾸준히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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