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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 밀란 SNS |
[OSEN=강필주 기자] 정말 토트넘을 떠나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것일까. 이번엔 에메르송 로얄(26, AC 밀란)이 이를 증명했다.
에메르송 로얄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4-20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 선발 라이트백으로 출전, 팀의 3-2에 기여했다.
이로써 에메르송은 생애 첫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밀란에 둥지를 튼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리그 79경기 포함 총 101경기를 소화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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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받지 못하자 이적을 택했다. 마침 밀란과 연결됐고 에메르송은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에메르송은 밀란서 리그 15경기 중 14차례 선발로 뛰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그리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두 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33, 토트넘)보다 빠르다. 토트넘에서 성장했으나 13년 동안 무관에 그쳤던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 트로피가 유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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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서 36골(8도움)을 폭발시키면서 여전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바이에른 뮌헨은 무관에 그쳤다. 리그는 3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4강에서 멈췄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도 마찬가지.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에 진출했으나 리그 선두 리버풀을 넘어야 한다. 리그에서는 12위까지 떨어져 리그 우승을 물론 톱 4도 쉽지 않은 상태다.
에메르송처럼 토트넘을 떠난 후 트로피를 올린 사례는 수두룩하다. 손흥민과 함께했던 선수 중 위고 요리스, 다빈손 산체스, 해리 윙크스, 루카스 모우라, 브라이언 힐, 에릭 라멜라 등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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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로 진출한 요리스는 2024시즌 US오픈컵 우승을 차지했다.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을 안았다.
윙크스는 비록 챔피언십(2부리그)였지만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만끽했고 모우라는 상파울루 이적 후 코파 두 브라질(FA컵)에서 정상에 섰다. 힐과 라멜라는 세비야에서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카일 워커는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집했고 키어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우승 맛을 봤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심지어 '먹튀' 탕귀 은돔벨레 역시 나폴리 임대 시절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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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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