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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XXX)의 다음 행선지로 FC 바르셀로나가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보스만 룰'에 의해 사전 협상이 가능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면서 "자유계약(FA) 이적시장에서 바르사는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공격수 출신의 해설자 토니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의 미래에 주목해야 된다. 이대로면 그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그의 지금 경기력과 클럽의 대응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손흥민을 풀어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 “토트넘이 이미 내부적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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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1년 추가 연장 조건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이 실행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이로 인해 시즌이 끝난 뒤 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려 했던 다른 빅클럽들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손흥민 입장에서도 불리한 상황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토트넘이 ‘레전드급 선수’를 제대로 예우하지 않고 1년 연장만 택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두지 않고, 이적료를 챙기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거기다 옵션 발동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도 문제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 같은 선수는 더 존중받아야 한다”며 구단의 1년 연장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는 토트넘의 태도에 대해 “손흥민처럼 헌신적인 선수의 미래는 몇 달 전부터 확실하게 정해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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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이 100%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지 의심된다. 억울함과 상실감이 그의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 있다"라며 “지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과연 행복한지 확신하기 어렵다”란 사견을 곁들였다.
문제는 나이와 지지부진한 토트넘의 리빌딩. BBC는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손흥민"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5골만을 기록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떠날 수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일촐즉발로 풀이된다.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을 고려하자 손흥민이 클럽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서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을 남 주기는 아까워 연장 옵션 발동을 사용하려는 것. 심지어 그 상황에서도 차일피일 옵션 발동을 미뤄 2025년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보면 꾸준하게 팀 레전드들을 박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레비 회장다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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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과거 전성기를 이룬 멤버 대다수를 이런 식으로 팀에서 떠나 보내고 있다. 케인 역시 우승 트로피를 위해 떠날 상황까지 몰아붙인 것이 레비 회장이었던 것.
거기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두고 구단의 침묵은 그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많은 전문가와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곧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24년 마지막 날까지도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BBC는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그의 헌신에 걸맞은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구단이 손흥민을 단기적인 이적료 수익을 위해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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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독일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지만, 이후 공식 발표가 없어 신뢰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2025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시점으로, 팀과 선수 모두 이별을 고려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에서 손흥민을 노골적으로 저격하면서 떠날 사람 취급을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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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던 상황.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러 빅클럽에 더해서 여러 클럽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급됐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이 바르사. 바르사는 재정 문제로 인해 많은 이적료를 내고 선수 영입이 어렵다. 그렇기에 대형 선수를 FA로 영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나 손흥민은 충분히 그 대상이 될 수있는 것.
손흥민의 소식을 전하면서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방송사로 영국 공영방송 BBC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평가된다. 이곳에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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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적설이 전혀 없는 말은 아닌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 선은 6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포함한 4명의 거물급 자유계약(FA) 자원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선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도록 방치하다'는 관용구 'hung out to dry'를 손흥민의 이름에 빗대 'HEUNG OUT TO DRY'로 적으면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FA로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5일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4명에게 관심이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내년 여름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한다. 6월 말에 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4명에게 관심이 있다. 조나단 타,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그리고 손흥민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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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나시오날은 3일 "바르셀로나 데쿠 단장은 다니 올모가 떠날 것으로 대비해 6명 대체자를 정했다.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등록 사태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년 여름엔 문제가 없이 확실히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대형 이적료를 쓰는 대신 FA 선수들로 관심을 선회할 듯 보이는데 손흥민이 타깃으로 지목됐다.
엘나시오날은 4일엔 "손흥민의 연봉은 높지만 FA가 되는 손흥민과의 계약은 바르셀로나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손흥민 연봉 180억 원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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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FA로 영입이 가능한 다른 선수들도 실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를 비롯해 리로이 자네도 영입 목록에 올라 있다"라며 "최근 몇 년간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 선수들을 활용해 전력 강화를 노린다"라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바르사서 우승컵을 향할 질주가 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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