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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의 경쟁자가 사라졌다. 다저스가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했다. 다저스는 럭스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없다고 했으나, 결국 신시내티의 특급 유망주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고 럭스를 떠나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럭스를 신시내티로 보냈다. 대신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37번째 지명권을 받아왔다”며 럭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최근 김혜성을 영입해 내야 뎁스를 강화한 다저스가 포지션 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럭스를 내보낸 것이다.
럭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높은 순번에서 뽑힌 만큼 럭스는 다저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특급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조금씩 경험을 쌓은 럭스는 2019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통산 5시즌 동안 412경기에 출전해 28홈런 155타점 194득점 19도루 타율 0.25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3 OPS(출루율+장타율) 0.709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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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혜성이 다저스에 입단하면서부터 기조가 바뀌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유격수와 2루수 등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외야수로도 뛸 수 있는 김혜성의 다재다능함에 큰 매력을 느꼈다.
김혜성이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내야 포화 상태가 됐다. MLB.com은 “베츠가 다음 시즌 내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먼이 연장 계약을 맺었고, 또 김혜성을 영입함에 따라 다저스는 내야수가 너무 많아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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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김혜성 영입으로 설 자리가 없어진 럭스. 신시내티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다. 아직 럭스가 신시내티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는 알 수 없으나, 신시내티는 지난해 11월 2루수 조나단 인디아를 선발 투수 브래디 싱어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럭스가 신시내티에서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크롤 단장은 “우리 팀을 보면서, 사람들은 내야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저절로 해결되지 않았다. 우리는 3루수와 1루수, 지명타자 WAR이 최하위였다. 우리는 럭스를 2루수와 외야수, 지명타자를 맡을 선수로 보고 있다. 또 럭스가 3루수와 유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 어떤 포지션이 적합할지 볼 것이다. 우리는 럭스가 신시내티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해줄 양질의 좌타자라 생각한다”며 럭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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