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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3000만→5000만→1억→?'…김도영, 2020년 이정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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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최고 연봉 2020년 이정후의 3억9000만원 넘을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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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고의 한 해를 보낸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에게 구단은 얼마를 안길까.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선 김도영에게 이번 겨울은 수확의 계절이었다.

시상식의 출발이던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했다. 마지막 시상식이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고 화려한 피날레를 했다.

아직 거둬들일 '결실'은 더 남아있다. 바로 2025시즌 연봉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의 연봉은 꾸준히 상승했다.

데뷔 첫해 연봉 3000만원을 받았고, 2023시즌에는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사인했다. 2024시즌에는 5000만원(100%)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김도영은 팀 기대에 부응하듯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2024시즌 141경기를 뛰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맹활약했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작성하고,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연일 존재감을 뿜어낸 김도영과 함께 KIA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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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2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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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뿐 아니었다. 김도영을 내세운 KIA의 마케팅도 대박이 났다.

지난해 KIA가 판매한 김도영의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사이클링 히트 기념 특별 유니폼은 약 7만장 이상이 팔렸다. 지난해 9월까지 판매된 약 15만 장의 KIA 유니폼 중 50% 이상이 김도영 기념 유니폼일 정도로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굿즈 매출도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라는 응원 문구가 2024시즌 KBO리그 최고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이제는 김도영이 그 보상을 받을 차례다.

현재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은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억9000만원이다.

3년 차이던 2019년에도 2억3000만원으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썼던 이정후는 2020년 1억3000만원이 올라 또다시 새 기록을 작성했다.

김도영이 지난해 작성한 성적과 팀 우승 등까지 고려했을 때 2020년 이정후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영이 연봉 계약에서도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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