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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KIA ‘2연패’ 최대 원동력은 ‘FA로이드’…조상우-박찬호-최원준 ‘우승+대박’ 가능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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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박찬호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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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챔피언’ KIA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8년간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이다. 2024시즌 우승으로 기회가 왔다. 기대할 부분이 있다. ‘FA로이드(프리에이전트+스테로이드 합성어)’다. 선수는 어느 때보다 잘해야 한다. KIA 우승 가능성도 커지기 마련이다.

2025시즌 후 FA가 되는 주요 선수는 양현종, 박찬호, 최원준, 조상우 등이 있다. C등급 확정인 양현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아직은 등급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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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원준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7회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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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FA는 일생일대 기회다. 당연히 그 어느 때보다 잘해야 한다. 이는 메이저리그(ML)도 다르지 않다. 살짝 잠잠하다가 FA 직전 시즌 대폭발하는 선수는 과거부터 많았고, 지금도 많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KBO리그는 가치가 또 다르다. 양현종은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팀에 대한 애정도나 충성도를 고려하면 그렇다. 박찬호-최원준-조상우는 다를 수 있다. 어느 팀을 가도 1군 주전로 뛸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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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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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A 시장에서 ‘대박’을 치려면 당연히 2025시즌 잘해야 한다. 사실 아직 2025 FA 시장도 완전히 닫힌 것이 아니다. 5명 남았다. 하필 2024년 부진한 이용찬은 아직 계약을 못 하고 있다. 문성현도 비슷하다.

선수가 잘하면 당연히 팀은 좋다. KIA는 2연패를 위해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2026 신인 지명권 두 장(1라운드-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키움에 넘기고 조상우를 데려왔다. 장현식이 빠진 자리를 오롯이 메울 수 있는, 혹은 그 이상 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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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조상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전에서 9회초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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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미국으로 단기 유학까지 떠났다. KIA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원준과 박찬호도 다르지 않다. 최원준은 공수를 겸비한 리그 정상급 외야 자원이다. 박찬호는 2024년 골든글러버다. 이걸로 설명 끝이다. 공격과 수비가 다 되고, 발까지 갖춘 유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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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가운데)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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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하고 있다. 이들이 2025시즌 펄펄 날면 KIA 내야와 외야 모두 거대한 힘을 받을 수 있다. 2015~2016 두산 이후 누구도 하지 못한 한국시리즈 2연패가 더 가까워진다. 선수 또한 ‘우승과 대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모두 원하는 대로 된다면 2025시즌 후 KIA는 골치 아픈 상황에 빠질 전망이다. 경장균형세가 있기에 모든 선수를 잡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일단 그 전에 우승이 먼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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