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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 조성” 허구연 총재, 신년사 통해 ‘세 가지’ 강조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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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O 허구연 총재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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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허구연 총재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세 가지를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을 말했다.

허구연 총재는 “언제나 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New inning begins’라는 신년사로 시작한 2024년은 KBO리그 최다인 1000만 관중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KBO 리그를 향한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KBO는 2025년에도 이러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새로운 이닝은 올해도 계속됩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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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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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를 강조했다. ▲<주자를 모으다> 리그 공정성 및 가치 제고 ▲<외야로 보내다> 리그 경기력 및 국제 경쟁력 강화 ▲<홈으로 들이다> 팬 중심 마케팅 및 경험 다각화가 그것이다.

2024년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했다. 2025시즌에는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신규 비디오 판독 장비를 도입하고, 체크스윙 판독 전용 카메라도 시범 운영한다. 피치클락 시스템도 도입한다.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이벤트도 추진한다. 로고 리브랜딩, 다양한 컬래버 등도 약속했다. 해외 리그와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또한 팬과 더 가까워지겠다고 했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중계의 질도 높인다.

아래는 허구연 총재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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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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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New inning begins”라는 신년사로 시작한 2024년은 KBO 리그 최다인 천만 관중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KBO 리그를 향한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KBO는 2025년에도 이러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새로운 이닝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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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왼쪽)이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전 6회초 에레디아 타석때 구심의 ABS 수신기가 오작동해 판정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라운드에 나와 어필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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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자를 모으다> 리그 공정성 및 가치 제고

리그의 근간인 공정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됩니다.

KBO 리그의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겠습니다. 퓨처스리그에도 ABS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리그의 신뢰를 더해 갈 것입니다.

KBO 리그에는 신규 비디오 판독 장비를 도입하여 정밀한 판독을 지원하겠습니다.

퓨처스리그에는 체크 스윙 판독을 위한 전용 카메라를 시범으로 운영합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피치클락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KBO 구장 관리 세부 기준을 마련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팬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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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운데)와 야구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왼쪽), 조계현 KBO기술위원장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KT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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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로 보내다> 리그 경기력 및 국제 경쟁력 강화

KBO 리그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대표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이벤트를 추진합니다.

2024년 국가대표팀의 일관된 비전과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기획된 의 일환으로 국가대표팀 교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철저히 대비하여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대표팀의 경쟁력과 더불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로고 리브랜딩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시작된 KBO 국제 교육리그를 운영하여 유망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해외 야구 사무국과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미래 야구 인재 발굴과 글로벌 야구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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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 경기가 끝난 후 KBO 허구연 총재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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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으로 들이다> 팬 중심 마케팅 및 경험 다각화

팬 여러분과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 콜라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야구장 안팎으로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하겠습니다.

또한, 중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수 카메라 장비 도입과 트래킹 데이터를 활용하여 KBO 중계방송 품질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팬들에게 더 즐거운 콘텐츠를 선사하겠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색다른 야구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시각장애인 중계 음성 지원 사업을 지속하여 더 많은 팬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접근성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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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 파란 하늘이 덮혀 있다.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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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BO 리그는 겸손한 자세로 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이닝을 이어가겠습니다.

프로야구의 산업화를 가속화하여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리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6일

KBO 총재 허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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