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매직' 슬슬 나오나? 맨유, 1위 리버풀 눈에 2-2 '무승부 후추' 뿌리고 14→13위!

이런저런 설에 휩싸였고, 침체기 위기를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지만 리버풀에게는 맵게 한 방 먹이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6승5무9패, 승점 23점을 기록한 맨유는 기존 순위에서 한 계단 오른 13위에 올랐다. 선두 리버풀은 14승4무1패, 승점 46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 라스무스 회일룬이 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가 2선을 구성했다. 코비 마이누-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을 지켰으며 측면에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디오구 달로가 섰다. 해리 매과이어-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스리백을 짰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홈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앞세웠다. 원톱에 루이스 디아스가 배치됐고 모하메드 살라-코디 각포-커티스 존스가 2선에 나섰다.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트렌트 알렉선더 아놀드-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포백을 구성하고 알렉시스 맥 알리테르-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뒤를 지켰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버텼다.

맨유는 전반을 신중하게 보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살라가 맥 알리스터에게 볼을 흘렸지만 오나나가 이를 잡아냈다. 맨유에서도 공격 시도가 터졌다. 5분 뒤 달롯이 디알로에게 크로스를 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회일룬이 일대일 찬스를 만든 것도 알리송이 막아내며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맨유는 후반 7분에 들어서야 선제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절묘한 리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리버풀이 후반 14분 학포의 반격골을 터뜨리며 1-1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더리흐트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살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살라는 오나나를 빗겨가는 슛을 차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후반 35분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디알로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후로는 오나나가 슈퍼세이브의 위력을 발휘했다. 오나나는 리버풀의 슈팅을 연신 잡아내며 팀의 뒷문을 끈끈하게 지켰다.

두 팀 모두 경기 끝까지 팽팽하게 대치했지만 양팀 모두 앞서가는 골 없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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