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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에게 무관은 없다. 이번 시즌에도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은 자신을 향한 논란을 지우고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에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PSG는 4시즌 연속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슈퍼컵이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과 대결한다. 지난 시즌 PSG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에서 모두 우승을 해 리그앙 준우승 팀인 모나코가 상대가 됐다.
모나코를 잡으면서 PSG는 이미 역대 최다 우승 팀인데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리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강인은 PSG는 4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했다. PSG 입단 후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했고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당시 이강인은 득점을 비롯해 터치 68회, 패스 성공률 96%(시도 50회, 성공 48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4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3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7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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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우측 윙어로 나서 데지레 두레, 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진을 구성한 이강인은 세트피스를 전담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모나코를 괴롭혔다. 전반 36분 이강인 프리킥이 주앙 네베스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강인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45분 이강인의 왼발 슈팅을 쾬이 가까스로 처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강인이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로 교체를 시도했다. 이강인이 빠진 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투입됐지만 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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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가 극장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PSG 역습 상황에서 파비안 루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곤살루 하무스를 지나쳤고, 뒤따라오던 뎀벨레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경기는 PSG 1-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트로페 데 샹피옹 주인은 PSG가 됐다.
이강인은 67분 정도를 소화하고 터치 47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2회), 패스 성공률 87%(시도 35회, 성공 29회),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4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4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우측에서 시작해 아슈라프 하키미와 호흡을 하며 몇 번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하프타임 전에 한 번, 이후 한 번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초반 교체가 됐다"고 하면서 비교적 무난한 평점인 6.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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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또 트로피를 들었고 중요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팀 내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최근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있었다. 성추행 논란으로 쫓겨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피에르 메네스는 랑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이후엔 "이강인은 무색, 무취의 선수다. 이강인은 절대 전진하지 않는다. PSG 선수들이 특별 대우를 받을 때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모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는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고 비난을 했다.
프랑스 '블뢰 파리'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는 이강인 인성 논란을 제기했다. 살로몬 기자는 "이강인이 자만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다른 사람이 됐고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 선수인 척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고 하면서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현실에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충격 주장을 하면서 인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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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다른 프랑스 매체들이 두둔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 내에서 이강인의 인간적인 면모는 높게 평가된다"고 하면서 이강인 인성 논란을 부정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이강인은 지난 몇 주 동안 비난을 받아왔지만, 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강인은 최소 4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췄다. PSG 스태프들의 머릿속에서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고 하면서 이강인을 두둔했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좋은 스탯을 갖고 있다. 여러 차례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강인은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으며 그의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주장된 비난은 부정되고 있고 이강인은 경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트로피 사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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