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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9R 지명→퓨처스 타격왕→1군 안착→두 자릿수 홈런…우상향 모범사례, 이제 "잘할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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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작년보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의 2025년은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타격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그 과정에서 치열한 1군 엔트리 경쟁을 이겨냈다. 잇따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만큼 이번 시즌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전 자리를 자신할 수 없지만 지금의 자신감으로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는 마음이다.

서호철은 3일 NC 구단 신년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 기회다. 그 기회를 잡아야 야구장에서 더 많이 뛸 수 있다. 경쟁하면서 기회를 잡겠다"고 얘기했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경쟁에 나설 준비가 됐다.

시작은 무명 선수였다. 서호철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지명을 받고 NC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76경기 타율 0.337을 기록했지만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0년 1군에서 2경기를 치렀으나 상무 입대로 군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상무에서는 2년차인 2021년 76경기 타율 0.388로 퓨처스리그 타율 1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역 후에는 2022년 89경기에서 2023년 114경기로, 또 지난해 141경기로 계속해서 1군 경기 수를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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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은 141경기 출전으로 배운 점에 대해 "많이 뛰어본 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많이 뛰게 됐다. 어떻게 쉬어야 하고 또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집중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경험해보면서 정립을 했다. 작년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난해에는 여름을 보내며 훈련을 줄여본 경험이 도움이 됐다. 서호철은 "더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낮경기 하면서 힘들기도 했다"며 "최대한 많이 자려고 했다. 훈련량을 줄여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코치님들이 조언해주셨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조금 내려놓고 경기를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컨디션 관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력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2023년 타율 0.287과 5홈런 41타점에서 지난해 타율 0.285 10홈런 61타점으로 2년 연속 1군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타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호철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올 시즌도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는 많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이라는 게 크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 역시 '반짝'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 서호철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고 조금 더 중심에 잘 맞힐 수 있는 타격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홈런이나 다른 좋은 수치도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며 "두 자릿수 홈런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해보니까 또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장타를 노리는 상황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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