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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WS 우승 2회+통산 138승' 1983년생 베테랑의 새 출발···모튼, 볼티모어와 1년 221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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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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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025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우완투수 모튼과 1년 1500만 달러(약 221억원) 계약에 합의하면서 2025시즌 선발진 구성에 베테랑 투수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모튼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애틀랜타로 돌아왔다. 애틀랜타에서 4시즌을 보낸 그는 또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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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 모튼은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383경기(선발 382경기) 2125⅔이닝 138승 123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빅리그 네 번째 시즌이었던 2011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0승)를 달성했으며, 2017~2019년, 2021년, 2023년에도 10승 고지를 밟았다.

휴스턴 시절이었던 2017년과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2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2018년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2019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165⅓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모튼의 직구 평균 구속은 94마일(약 151km)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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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3.77)을 나타낸 볼티모어는 올겨울 선발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와 1년 1300만 달러(약 191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모튼까지 품었다.

MLBTR은 "현재 볼티모어 선발진에서 잭 에플린,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찰리 모튼, 스가노가 4선발을 구축하고 있으며, 5선발은 딘 크레머다. 앨버트 수아레즈, 트레버 로저스, 케이드 포비치, 체이스 맥더모트가 뒤를 받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MLBTR은 "오프시즌이 절반 정도 지나간 가운데, 볼티모어는 최고의 미계약 선발투수인 잭 플래허티와 연결됐다. 루이스 카스티요, 딜런 시즈와 같은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와도 어울린다. 이번 영입이 그들의 마지막 움직임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짚었다.

다만 올겨울 지출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볼티모어가 또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MLB.com은 "모튼과 스가노는 외야수 타일러 오닐, 포수 게리 산체스와 함께 2025시즌 볼티모어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에 총 8600만 달러(약 1266억원)를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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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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