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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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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N, PSG 한솥밥 시나리오→무리뉴 감독이 막는다? 도대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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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을 두고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 사이에 영입 경쟁 구도가 만들어 졌다.

프랑스 매체 풋1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에 만료되는 손흥민은 PSG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리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PSG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강력한 카드’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또 풋1은 “손흥민과 PSG가 이적 시장에서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SG는 손흥민과 약 4년 전부터 접촉해 왔다. 이번에는 프랑스 챔피언(PSG)이 그의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와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활약과 더불어 팀 내에서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손흥민은 PSG의 제안을 거절하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우선시했다. 그러나 32세에 접어든 그는 이전과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런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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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풋1은 PSG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과 PSG 간의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는 몇 달 내로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PSG는 팀 내 한국인 선수 이강인을 손흥민 설득의 주요 카드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라며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가까운 이강인의 존재는 손흥민을 PSG로 이끌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 계약서상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다만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서 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트넘이 해당 항목을 발동시키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있어야 한다.

연장 조항 발동이 없다면 손흥민은 올 여름 무료로 자유계약(FA) 시장에 풀린다. 하지만 별명이 돈벌레인 토트넘이 그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풀어주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뒤 다가오는 여름 이적료 받고 파는 방법을 토트넘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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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떠한 공식 발표도 토트넘은 하고 있지 않다. 이에 이제는 1년 연장 옵션도 발동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이렇게 되면 사전 협상할 때 합의점을 찾은 구단으로 손흥민이 얼마든지 이적할 수 있다.

풋1은 “손흥민은 파리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토트넘과 먼저 논의하고 싶어 한다. 그는 구단이 재계약을 원할지, 아니면 9년간의 동행을 끝내려는 의지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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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손흥민에 관심을 품고 있는 것은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을 열렬히 영입하고 싶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달 31일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할지 불투명한 손흥민을 페네르바체로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을 당시, 손흥민은 약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시즌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0년 벤피카에서 시작해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하지만 그 기간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펼친 득점·도움 파트너십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2020-2021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생애 첫 ‘10-10’ 클럽에 들어갔다.

더부트룸은 “61세가 된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함께했을 때부터 손흥민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튀르키예 무대로 그를 불러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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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페네르바체가 다가오는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이 타깃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라며 " 손흥민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최고 유럽 구단에서 뛸 수도 있는 선수다. 그는 현대적인 기동성을 갖춘 공격수이며 중앙부터, 양 측면 어떤 위치에서든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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