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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에이전시' CAA 측 관계자는 4일 새벽 "다저스와 최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행정적으로 아직 키움 히어로즈 소속인 김혜성은 지난달 5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이달 4일 오전 7시를 협상 마감 시한으로 두고 3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고민 끝에 마감 시한을 약 3시간 앞둔 4일 새벽 결정을 마쳤다.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토미 에드먼이 함께 있는 '슈퍼팀'이자 2024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쪽 행정 처리만 남은 상태다.
CAA 측은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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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조기 귀국은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와는 무관한 일이었다. 소속 팀 잔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CAA 측 관계자는 "예술체육요원의 해외체류 제약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복수 구단과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고민하는 사이 메이저리그는 이미 그가 어떤 선수인지 파헤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김혜성을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와 함께 이번 시즌 아시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주요 선수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인스타그램 계정은 김혜성의 포스팅 개시를 공지하며 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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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혜성은 간결한 스윙을 하고 민첩하게 움직인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갖춰 안타성 타구를 꾸준하게 생산한다. 홈런을 치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강한 타구를 만든다. 매년 3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로 더 공격적인 주루를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송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2루수에 더 적합하다. 평균 이상의 안타와 도루를 생산하는 주전급 2루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처럼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MLB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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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지난 8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7시즌 동안 적어도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했고, 2021년에는 46개의 베이스를 훔쳐 도루왕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11개의 홈런과 30개의 도루,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을 기록했다.
수상 등 기타 경력 또한 화려하다. 김혜성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2루수로, 2021년에는 유격수로 골든글러브 상을 받았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인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출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가 이제는 메이저리그라는 더 큰 무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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