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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그것이 알고 싶다’서 포착된 28살 오은영 박사...“청순한 리즈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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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으은영 박사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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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20대 시절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 | 그알로 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1994년 3월27일에 방영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94회가 요약됐다.

해당 회차는 ‘빗나간 몸매의 유혹-1994 살빼기 실태보고’ 편으로 꾸며졌다. 이는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여러 고통을 받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우리는 종종 살을 빼려다 급기야 목숨까지 잃었다는 젊은 여성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된다”고 서두를 열었다.

각 연령대별 여성들을 섭외해 살에 관한 주관적인 의견을 묻기도.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살찐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준다는 미용 업소나 비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곳 등을 찾아 취재했다. 또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우나복, 속옷, 제품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봤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는 없던 상황. 제작진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이들은 거식증을 겪고 있는 환자 A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살이 찌면 꼭 임신한 것 같다”며 “저보다 마른 사람을 보면 찔러 죽이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 장면에서 당시 광주 세브란스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그는 “거식증은 정신과 영역에서 본다면 상당히 응급이다”라며 조언을 전하고 있었다. 나이는 28살로, 앳된 외모와 단발머리,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특유의 목소리와 전문적인 말투는 지금과 똑같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은영 박사님 진짜 미인이다”라거나 “박사님 전성기 시절 너무 청순하고 아름답다”,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예쁘고 아름다운 건 마찬가지다”, “20대 시절을 보고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신촌 세브란스병원 수련의 및 정신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 교수를 거쳐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2005년 SBS의 육아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육아 전문가’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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