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0기 정숙·영숙, 극적으로 화해 성공

미스터 백김 두고 갈등했지만 봉합…"마음 풀었으면"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솔사계'에 10기 영숙과 10기 정숙이 오해를 극적으로 풀고 다시 친자매 '케미'를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솔사계' 10기 정숙과 영숙이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풀었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돌싱들의 정신없이 요동치는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과 미스터 백김 사이에서 갈등하고,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 대신 미스터 흑김과 더욱 가까워졌다. 또한 미스터 백김을 두고 멀어졌던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날 16기 영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기 영숙과 영자에게 "어제 (10기 정숙) 언니가 서운해했다. (10기 영숙 언니가 미스터 백김과 관련해 자신에게) 하나도 언질을 안 해줬다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난 미스터 배를 좋아하는데 그가 22기 영숙 언니를 데려다주는 걸 보고 질투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10기 영자는 "미스터 배한테 들었는데 22기 영숙은 어색하다더라. 그리고 미스터 배님은 원래부터 너였대"라고 귀띔했지만 16기 영자는 "22기 영숙 언니가 1순위, 전 2순위 같다"고 불안해했다.

10기 영숙과 미스터 배, 미스터 백김은 식재료가 떨어져 같이 장을 보러 갔다. 여기서 10기 영숙은 16기 영자 대신 22기 영숙을 데려다준 사건을 따져 물었고, 미스터 배는 "누가 날 뒤에서 밀었다"고 해명했다. 알고 보니 미스터 박이 미스터 배에게 22기 영숙을 데려다주고 오라면서 등을 떠밀었던 것. 이렇게 장보기를 마치고 돌아온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에게 숙취해소제를 따로 챙겨줬고, 두 사람은 함께 늦잠을 자는 10기 정숙을 깨웠으나 그는 여전히 싸늘했다.

이후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의 안부 인사에도 여전히 쌀쌀맞게 반응했다. 이후 그는 다른 돌싱남녀들에게 "그런 표현을 나한테 하니까 다른 여자라도 오해했을 거야"라고 자신에게 어깨동무 스킨십을 했던 미스터 백김의 행동을 다시금 지적했다. 미스터 백김은 방 안에서 10기 정숙의 말을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반면 16기 영자는 "오해할 뻔했다. 문 열자마자 (22기 영숙님을 데려다주고) 가는 걸 봐서"라고 미스터 배에게 직접 서운함을 토로했다. 미스터 배는 "당시 미스터 박이 떠밀어서 22기 영숙을 데려다줬다"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오해를 풀었다.

이날 제작진은 다음 데이트 선택 전 생각의 시간을 가지라고 고지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선택할 사림이 없어"라고 좌절했고, 10기 영숙은 10기 정숙에게 "혹시 나한테 화났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10기 정숙은 "서운했다. 네가 나한테 조금만 언질을 줬더라면"이라면서 "난 네가 미스터 백김님이랑 새벽에 얘기하는지도 몰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0기 영숙은 "나도 다른 사람들을 알아보느라 언니의 감정을 신경 못 썼다. 그러나 내게 서운해할 정도로 언니에게 잘못을 했는가?"라고 억울해했다.

10기 정숙은 "언질을 조금 줬더라면"이라고 재차 말했고, 10기 영숙은 "어떤 언질을?"이라고 받아쳤다. 10기 정숙은 "너도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으니까"라고 따졌고, 10기 영숙은 "그때는 (호감이) 없었다. 데이트 후 호감이 조금 생긴 건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곳은 경쟁 체제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10기 정숙은 "(어제) 네가 내 얘기를 듣던 중 나가버리더라고"라고 서운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10기 영숙은 "언니의 말이 듣기 싫어서 나간 게 아니다. 도저히 그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겠어서 내가 살려고 나간 것"이라며 "서운했다면 오해니까 언니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제일 친한 동생이 날 안 챙겨주고 나가버리니까 서운하긴 했다"고 하면서 10기 영숙과 화해했다. 이후 그는 어색한 상황이 풀리자 "내가 미스터 백김 욕을 막 했잖아. 그런데 이따가 미스터 백김을 선택하는 거야"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22기 영숙은 "제일 재밌는 그림"이라며 호응했고, 10기 정숙은 "해봐? 오늘?"이라고 화끈하게 외쳤다.

마침내 '우중 데이트 선택'이 공지됐고 이어진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돌싱녀들이 데이트 선택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10기 정숙은 "오예! 단디 기다려"라고 모처럼 활짝 웃었으나 10기 영자가 폭탄 발언을 했는지 모두가 두통을 호소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과연 10기 영자가 어떤 충격 발언을 한 것인지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솔사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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