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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소년 천하장사 백승일의 근황이 전해졌다.
2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연소 나이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달았던 백승일이 등장했다. 천사장사 4번, 백두장사 12번 등 다채로운 기록을 세운 백승일은 강호동, 이만기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최연소의 기록까지 거머쥐었다고 한다.
현재 씨름 은퇴 후 가수 활동을 하다가 현재 ‘6시 내고향’의 리포터로 활약 중인 백승일은 17살 어린 나이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건 어머니 덕분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만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다.
백승일은 “어머니가 뇌경색이 오면서 마비가 오셨다. 병원에 누워 계신 걸 보는데, 입까지 마비가 되셨고, 우측은 잘 못 쓰셨다. 하늘이 거꾸로 솟는 기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거기다가 허리 디스크까지 도진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매일 오전 요양보호사의 도움, 그리고 오후에는 며느리 홍주의 도움을 받았다.
시어머니는 “너희가 나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주와 백승일 모두 어머니의 건강만을 생각했지, 고생스러움을 생각하지 않았다.
백승일의 아내이자 가수 홍주는 살뜰한 며느리였다. 백승일은 새벽 3시에 촬영 때문에 집 밖을 나서야 했는데, 그는 “엄마 돌봐야지, 아이 등교 준비, 자기 노래 준비도 해야 하는데, 홍주 혼자서 하고 있다”라면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매 끼니 반찬까지 새로 만들어서 시어머니 식사를 챙기는 홍주는 “어머니께서 제가 한 달걀찜을 좋아하신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런 홍주의 모습을 본 홍주의 어머니는 “사돈이 편찮으시지 않냐. 홍주가 막내딸이어서 제사도 안 보내는 데로 시집 보내려고 했는데, 사돈댁에 애를 빼앗겼다”라며 못내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홍주는 덤덤했으나 그를 보는 주변 사람은 속상하다는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홍주는 “결혼하고 출산 후 여기서 끝이구나 싶었다. 말을 안 하고 꾹꾹 담으려고 하니까 우울감이 오더라. 뒤돌아서면 먹기 시작했다”라며 우울증을 고백했다.
10년 넘게 육아와 간병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홍주는 90kg까지 살이 쪘다고 한다. 이런 홍주를 보던 홍주의 어머니는 “사돈이 편찮으시지 않냐. 홍주가 막내딸이어서 제사도 안 보내는 데로 시집 보내려고 했는데, 사돈댁에 애를 빼앗겼다”라며 못내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홍주는 “가수로서 온전하게 멋진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다. 가수로서 자리를 잡아야 효도를 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어머니는 정말 간절하시다”라며 백승일에게 말했다.
백승일은 간만에 신곡을 낸 홍주를 위해 가수 진성을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진성은 홍주의 구성진 노래를 들은 후 큰 결심을 했다는 듯 “이제 결정해야 한다. 네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홍주는 노래의 세게에서 꽃을 피워줘야 한다. 결심해야 한다”라면서 “다니다가 행사 같은 거 있으면 연락하겠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이들 부부는 해결책을 얻었다는 듯 밝은 표정이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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