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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사람도 아냐" 정준 이어 홍석천까지..여객기 참사 유가족들 악플에 '분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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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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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정준과 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를 향한 악성 댓글에 분노하며 일침을 가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과 승객들을 포함해 탑승했던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상황. 방송가도 올스톱하며 추모 행렬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가운데 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를 향한 악성 댓글들에 크게 분노했다. 홍석천은 악플에 시달리는 유가족에 관한 내용으로 피해자 가족이 오열한 안타까운 기사를 공유하며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픙르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 사람도 아니다 그런 세상이다"라며 크게 분노, 이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다시 한번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는 배우 정준도 마찬가지. 2일 저녁 정준이 개인 SNS에 MBC 뉴스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인 박한신 씨를 향한 악성 댓글 관련 소식이 등장한 것을 공유했다. 보도에서 박한신 씨는 딸과의 통화에서 유가족 대표를 말리는 딸에게 참사로 희생된 동생에 대해 언급하며 호소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정준은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향한 악성댓글에 분노를 표했다. 그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라며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준은 악성 댓글에 더욱 상처를 받았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건넸다. 그는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옮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 힘내세요 작지만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대표하는 박한신 씨와 부친을 걱정하는 딸을 격려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어떻게 이런 상황에 악플을 달 수가 있나", "도대체 공감능력 제로인 사람들이 있다니 이해불가", "진짜 사람도 아니다, 본인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이면 이렇게 하겠나"라며 역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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