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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천하장사 백승일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천하장사 백승일이 등장했다. 17살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단 백승일은 최연소라는 기록도 갖고 있었다. 그는 현재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전국 각지를 누비고 있다.
백승일은 최연소 나이에 천하장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17살에 학교를 그만 두고 프로 팀에 입단한 데는 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백승일은 “어릴 때 기억이 있다. 엄마랑 아빠가 일하는 데를 간 적이 있다. 생활비를 좀 달라고 간 건데 아빠가 왜 왔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엄마를 폭행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데, 아버지가 만 원짜리 몇 장을 던지는데 엄마가 바닥에서 돈을 주워서 왔다”라고 말했다.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자식 셋을 홀로 키운 그의 어머니. 백승일은 참담한 그 광경을 잊지 못했다. 그는 “얼른 천하장사가 돼서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형이랑 누나까지 다 함께 돈을 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1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으며 프로 선수로 활약한 백승일. 이후 가수로 전향하면서 그의 인생은 한 번 더 바뀌었다.
백승일은 “음악 생활한다고 투자했다가 많이 까먹었다. 한 달 동안 찜질방에서 잔 적도 있다. 안 되는 거 아는데 포기가 안 되더라”라며 부끄럽게 웃었다. 그런 그의 곁에는 가수이자 아내 홍주가 있었다.
그러나 홍주는 육아와 시어머니 간병으로 우울증을 앓았다. 백승일은 이런 아내를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홍보에 매진했다. 가수 진성은 홍주의 노래를 들은 후 “이제 결정해야 한다. 네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홍주는 노래의 세게에서 꽃을 피워줘야 한다. 결심해야 한다”라면서 “다니다가 행사 같은 거 있으면 연락하겠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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