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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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빅클럽 이적을 택할까. 영국 언론은 손흥민을 지켜야 될 선수로 꼽았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이라며 토트넘이 내보내야 할 선수, 지켜야 할 선수를 분류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그중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주장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독은 그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고, 그를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던 모하메드 살라와 비교했다. 지금 손흥민에게는 후반기가 중요할 것으로 느꼈진다. 동료들의 부상 복귀 후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손흥민을 지켜야 할 선수로 꼽았다. 이브닝스탠더드의 이러한 선택은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여러 소식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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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1일 '지금 당장 유럽 구단과 대화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 10인'이라며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조명하며 손흥민도 언급했다. 더선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페네르바체와 맨유도 관심 의사가 전해진 바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보석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라며 '손흥민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 니콜로 잘레프스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대상들도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원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이 부르면 이적 후 우승을 꿈꿔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라면 페네르바체에서 결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이적설이 전부는 아니다. 여전히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있다.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트릭트는 '맨유가 손흥민의 중요한 결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맨유는 손흥민이 계약을 결정하지 않는 중요 결정을 내린다면 이로 인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수도 있다.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기로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다'라며 맨유의 관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설을 비롯해 여러 라리가 구단의 이름도 여름부터 엮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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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적설은 최근 재계약 정체로 인한 여파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 상황으로 인해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했던 의지도 꺾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손흥민의 이적설과 함께 토트넘에서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은 지킬 것을 권고했지만, 토트넘의 태도에 따라 손흥민이 이별을 택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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