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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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의 미래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는 슈퍼스타급 선수들의 목록을 정리했다.
2024~2025시즌이 끝나면 세계적인 선수들이 자유계약 대상자가 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이적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이 아직 계약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라면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토트넘과 결별한다.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는 선수 중 몸값이 7번째로 높다. 손흥민의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8억 원)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조나단 데이비드(LOSC 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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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벌써부터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스페인 피자헤스는 지난달 23일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는 좋은 조건에서 그의 도착을 소중히 여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손흥민의 자질과 엘리트 무대에서의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요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시메오네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에 있는 축구 팬들도 관심이 뜨거웠던 건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설이었다. 이적설의 근원지는 손흥민의 영원한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바이에른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는 솔직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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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트넘 팬들이 내 대답을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손흥민을 고르겠다. 나와 손흥민과의 관계는 훌륭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토트넘 선수 중에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의 발언은 많은 화제가 됐다. 독일 AZ는 "바이에른의 최다 득점자 케인은 막스 에베를 구단 스포츠 디렉터에게 희망하는 영입을 구두로 전했다. 손흥민은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손흥민은 여러 면에서 바이에른에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다. 득점원으로서, 도우미로서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완벽하게 프로페셔널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며 바이에른에서도 손흥민 영입을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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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와 바이에른 다음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건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중이다. 이미 마커스 래시포드를 이적시장에 내놓으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의 이름이 꾸준하게 언급되고 있다.
지난 11월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내년에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올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손흥민을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서 유혹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페네르바체와 연결된 손흥민이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지난달 28일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의 영입 목록에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은 선수의 능력이 페네르바체에서 어떻게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손흥민에게 우승을 보장해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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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적설들은 대부분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시장에 나왔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현재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동까지 해버린다면 손흥민의 2025년 여름 이적은 쉽지 않다.
하지만 2025년이 됐는데도,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발동할 수 없는 조항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도 1일 "손흥민이 토트넘 계약 마지막 몇 달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쳤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난 여전히 이 클럽과 계약을 맺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계약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다"며 미래에 대한 대답을 확실하게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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