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김지수(21,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쌓았다. 이번에도 교체로 나서면서 선발 데뷔전은 뒤로 미뤄졌다.
브렌트포드는 2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드(EPL) 19라운드 아스날과 맞대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브렌트포드는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24(7승 3무 9패), 리그 12위에 그쳤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39(11승 6무 2패)를 찍으며 2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요안 위사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미켈 담스고르와 예호르 야르몰류크,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킨 루이스포터, 세프 반덴베르흐, 네이선 콜린스, 마스 뢰르슬레우가 출전했으며 골문은 마르크 플레컨이 지켰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으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에단 은와네리가 나섰고, 미드필더진에는 미켈 메리노,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가 맡았다.
김지수 선발 데뷔 무산
김지수의 EPL 선발 데뷔는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앞서 지난달 28일 브라이튼전에서 교체로 약 12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던 김지수는 한국인 센터백 최초로 EPL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지수의 선발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반덴베르흐의 복귀로 그는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브렌트포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했다. 전반 13분 음뵈모가 빠른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기록, 경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아스날이 아니었다. 전반 29분 파티의 슈팅을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전 때 메리노와 마르티넬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교체 출전한 김지수, 안정적인 경기력
김지수는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반덴베르흐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그는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까지 약 15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5%(20/21), 롱패스 성공률 66%(2/3)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추가 득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1-3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수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실수를 최소화하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브렌트포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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