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고희진 감독 조롱 논란에 휩싸인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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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코칭스태프가 다니엘레 코치를 위로하고 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
[OSEN=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상대팀 감독 조롱 논란이 지난 12월 26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 결과로 마무리됐다.
다니엘레 코치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정관장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2세트, 작전타임을 부른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게 다가가 뒷짐을 지고 무언가를 이야기를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흥국생명 코칭스태프가 급하게 다가가 말릴 정도로 돌발행동이었다.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불만 가득한 제스처를 취했다.
14연승을 내달리던 흥국생명은 다니엘레 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에 이어 투트쿠 부르주의 부상이 겹치며 경기에서도 패했다. 시즌 첫 패배.
다니엘레 코치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흥국생명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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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다니엘레 코치.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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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코치가 경기에 앞서 심판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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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코치가 경기에 앞서 심판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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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코치와 김다솔.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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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1세트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판정 항의를 지켜보는 다니엘레 코치. 2024.12.20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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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흥국생명 다니엘레 코치. 2024.12.20 / jpnews@osen.co.kr |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훈련을 위해 코트에 들어선 다니엘레 코치의 모습 또한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걸 뉘우친 모습이었다.
다소 의기소침한 다니엘레 코치의 모습에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등을 두드리며 위로하기도 했다.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코치가 상대 진영에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흥국생명도 다시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한국배구연맹이 결정한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면서 “아울러 구단은 정관장과의 경기 직후 다니엘레 코치에게 엄중 경고 조치하였으며, 다니엘레 코치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였습니다. 다니엘레 코치는 경기 다음 날인 지난 12월 18일 고희진 감독님께 직접 사과드렸으며, 구단 차원에서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구단에 사과드렸습니다”라며 “프로배구를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상호 존중하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는 성숙한 배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경기 외적인 논란은 빠르게 수습했지만 흥국생명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전반기 승점 43, 15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투르쿠의 빈자리가 크다.
일주일 휴식기를 거치며 팀을 정비할 수 있게 된 흥국생명.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오는 7일 GS칼텍스와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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