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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풋볼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잠재적인 이적뿐 아니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판단도 내려야 한다. 만약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들은 7월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위에 언급된 '이들'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중 한 명이 '캡틴' 손흥민이다.
다가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따라 1월 1일부터 타구단과 사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등도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지난 해 12월 31일까지 손흥민 미래에 관해 장기 재계약 혹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등 명확히 해줬다면 그의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소문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2026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고 있다”라고 '옵션' 카드가 있다라는 것을 짚었지만, 토트넘은 아직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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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풋볼런던은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예측도 하며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합류한 그는 올여름이면 클럽에 온 지 10년이 된다. 그동안 핵심 역할을 맡아왔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 합산 22경기에서 단 7골만 넣으며 고전하고 있다”라며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그가 이적해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란 뉘앙스를 풍겼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미래 문제는) 3~4개월 전에 이미 마무리됐어야 했다”라며 아직까지 입을 닫고 있는 토트넘을 지적한 데 이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꾸준히 공헌해 온 손흥민 같은 선수가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라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가닥잡고 있는 토트넘의 태도도 꼬집었다.
킹은 "최근 경기력을 보면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나 같아도 억울함을 느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한지 확신하기 힘들 것”이라고 또 한번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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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하단 소문은 유럽리그에 멀리 퍼졌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많은 팀이 손흥민을 눈여겨 보고 있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가지 않는다"라고 했던 중동 팀들도 다시 가세하고 있는 모양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종신 계약’을 희망한다.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은 2,200만 파운드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팀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케인이 떠난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리더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을 안고 뛰는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단순 통계 이상이다. 주장으로서, 또 리더로서 카라바오컵 8강 맨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금 팀에 과도기적인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손흥민 같은 인물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결국 핵심은 구단 수뇌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다.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을 붙잡는 일은 최우선 과제다. 그가 보여준 가치를 생각하면, 새 장기 계약을 제공하는 건 당연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팬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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