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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차세대 수비 기둥' 브렌트퍼드 김지수, 2경기 연속 EPL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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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EPL 19라운드 교체 출전...20분 정도 활약

18라운드 브라이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 기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 기둥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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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에서 활약 중인 김지수. 사진=브렌트퍼드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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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EPL 19라운드 홈 경기를 후반 30분 세프 판 덴 베르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20분간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브라이턴과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사적인 EPL 공식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신장 192cm의 중앙수비수로 이제 갓 20살이 된 김지수는 K리그2 성남FC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6월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했다. 진출 첫 해는 2군에서 뛰다가 지난해 6월 1군에 오른 뒤 이번 시즌 꾸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경기에 한 차례 교체로 출전했던 김지수는 기존 선수들의 부상을 틈타 브라이턴전 때 마침내 EPL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최연소 나이에 EPL 무대를 밟은 김지수는 바로 다음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팀내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날 김지수가 교체 출전한 브렌트퍼드는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13분 브리앙 음뵈모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아스널은 전반 29분 가브리에우 제주스, 후반 5분 미켈 메리노, 후반 8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연속 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간 아스널은 리그 2위(승점 39)를 지켰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5)과 승점 차는 6점으로 좁혔다.

반면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그친 브렌트퍼드는 12위(승점 24)를 지켰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22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 95.2%를 기록했다. 평점은 6.0이었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아 큰 의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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