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선택은 결국 막심 아닌 요스바니…선두 현대캐피탈과 10점 차, 후반기 ‘대반전’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 |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의 선택은 막심이 아닌 요스바니였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요스바니를 남은 시즌 외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 요스바니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3.57% 확률을 뚫고 1순위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다. 다만 이번 시즌에 2경기만 출전한 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요스바니의 공백을 느끼며 3승3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막심을 선택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던 막심은 곧바로 팀에 적응했다. 대한항공은 2~3라운드에서 8승4패를 거뒀다.

하지만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과 격차는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승점 36)과 현대캐피탈(승점 46)의 간격은 10점까지 벌어져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시즌 현대캐피탈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전 전패다. 또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와 같은 열세는 요스바니를 선택하는 이유가 됐다. 대한항공은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팀이다. 현대캐피탈을 넘어야 우승이 가능하다. 막심은 기복이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반대로 요스바니는 안정감보다는 파워풀한 공격이 장점이다.

요스바니는 부상 전에 치른 2경기에서 48득점에 공격 성공률 56%를 기록했다. V리그 다섯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요스바니는 경기당 평균 2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합류하면 확실한 공격 옵션을 얻게 된다. 대한항공은 더불어 아시아 쿼터 아레프도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세 라운드가 남아 있다. 현대캐피탈과 3차례 맞대결도 기다린다. 10점은 뒤집지 못할 간격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시즌에도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시즌에도 현대캐피탈의 독주와 질주를 꺾고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막심은 타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그로즈다노프가 부진한 삼성화재가 막심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