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시절의 키케 에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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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이길 수 있도록 가을에 잘했잖아!"
2024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였던 전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33)가 자기 PR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온라인매체 '더샵'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 LA에 도착한 순간부터 저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는 아마도 내 야구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성적보다 더 나은 선수일 것이다. 나는 보여지는 내 성적보다 더 많은 것들로 팀에 기여한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주는 방식을 보면 그들은 이런 나를 최고의 선수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가치에 대해 피력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매일 경기에 출전하는 주전선수는 아니지만 그가 클럽하우스에서 야구 외적으로 펼치는 에너지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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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총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2홈런 42타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54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펼쳐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선 타율 0.333, 1홈런 1타점 OPS 1.000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뉴욕 메츠를 상대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에르난데스는 타율 0.292, 1홈런 4타점 OPS 0.810의 활약을 펼쳐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움이 됐다.
매체는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평범해 보이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며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터트린 2개의 홈런으로 통산 15개의 가을야구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설로 통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치퍼 본스 그리고 미겔 카브레라보다 더 많은 수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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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성원보다 더 고마운 것은 없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러 번 말했듯이 작년엔 늦게 계약했고 그래서 스프링캠프도 늦게 시작했다. 기대치가 많은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0월에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 기회가 있을거라 믿었다. 기회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또 "나는 비록 지금 팀이 없는 FA신분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한 선수"라며 자기 PR도 잊지 않았다.
과거 류현진(38. 한화)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에르난데스는 어느새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테랑이 됐다. 지난해 시즌까지 총 1183경기에 출전한 그는 통산 타율 0.238, 120홈런 435타점 OPS 0.71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통산 성적은 9년간 총 86경기에 나와 타율 0.278, 15홈런 35타점 OPS 0.874를 기록 중이다. 역시 '가을남자'로 불릴만 하다. 가을에 강한 남자 에르난데스가 올해는 어느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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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케 에르난데스©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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