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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서 서울시청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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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조은 골키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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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연패에 도전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격파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8-20으로 이겼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연패 달성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청은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반 초반부터 박조은의 선방에 힘입어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강경민과 유소정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서 나갔고, 상대 실책을 틈타 7-2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 김하경, 최수민 등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9-3으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서울시청이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9로 앞선 채 종료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초반에도 유소정과 강은혜의 골로 19-11, 8골 차까지 도망갔다. 이후 서울시청이 추격하면, SK슈가글라이더즈가 다시 달아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승기를 굳힌 SK슈가글라이더즈는 28-20 완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8골, 강경민은 6골, 강은혜는 5골로 활약했고, 박조은 골키퍼는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에서는 우빛나가 6골, 조은빈과 윤예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2세이브를 기록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박조은은 "이적 후 첫 경기가 부담이 컸는데 팀원들이 부담 갖지 말라고 해줘서 부담 없이 했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여자부 첫 경기여서 기대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무사히 승리해서 다행이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렸는데, 초반에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저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완파했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20세이브로 맹활약하며 MVP로 선정됐고, 허유진과 김보은은 6골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을 28-25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하남시청은 5승3무4패(승점 13)로 3위를 유지했고, 8연패 수렁에 빠진 충남도청은 1무11패(승점 1)로 6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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