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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8연승 타이를 이루며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21)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정관장은 08-09시즌 이후 15년만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내세웠다. 또 승점 3점을 쌓아 12승6패, 누적 34점으로 3위로 새해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팀 공격득점에서 43-25로 기업은행을 상회했고 서브득점에서도 7-3으로 앞섰다. 메가가 18득점, 부키리치가 17득점을 올렸다. 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홀로 12득점을 올린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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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세트부터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초반 황민경, 빅토리아 등의 전위 공격이 뚫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반면 정관장은 상대 범실을 딛고 메가, 부키리치의 쌍포 공격에 신은지의 2연속 서브가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연속 득점과 빅토리아의 블로킹을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에 다시 점수가 차츰 벌어졌다. 황민경의 연속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는 25-18로 정관장이 차지했다.
초반 기세를 잘 가져온 정관장은 2세트에서도 정호영, 메가, 부키리치의 화력을 이용해 수월하게 앞섰다. 반면 기업은행은 1세트보다 더욱 고전했다. 어렵게 점수를 따고 쉽게 2점을 내줬다. 표승주가 퀵오픈과 블로킹,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터뜨리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신은지는 17-7로 앞선 상황에서 세 번째 서브에이스를 작렬시켰다.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자 서브 기록이다.
1, 2세트를 모두 가져온 정관장은 3세트까지 25-21로 밀어붙이며 2024년의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깨끗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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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격돌했다. 이 경기는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역전승을 가져왔다.
승점 3점을 따며 9승9패, 승점 24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삼성화재(6승12패, 승점 23)를 1점 차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니콜리치와 김지한이 각 17득점을 올렸고 알리가 15득점, 박진우, 이상현이 각각 10득점을 올리며 골고루 활약했다. 팀 블로킹에서도 16-9로 크게 앞섰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22득점을 올리고 임성진, 신영석이 각 10득점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마테우스, 윤하준, 신영석의 연속 득점에 주춤했다. 크게 밀리지 않는 팽팽한 경기양상이 이어졌고 9-11에서 4연속 득점하며 반짝 역전에도 성공했다. 박진우의 연속 중앙 득점도 기세를 가했다. 하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다시 한국전력에 흐름을 내줬다. 한국전력 역시 4연속 득점하며 듀스 끝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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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부터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속공, 블로킹과 니콜리치의 공격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한국전력몰아치는 마테우스의 초반 화력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내세웠지만 박승수의 서브 범실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번째 세트를 밀어붙인 우리카드는 연달아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편 이 날 우리카드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석기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최석기는 한국배구연맹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지도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남녀부 두 경기를 끝으로 프로배구는 오는 1월 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경기는 7일부터 4라운드로 재개된다. 다만 당초 1월 4일 예정돼있던 올스타전 행사는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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