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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추락 참사로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방송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려던 방송인 전현무가 짧은 인사말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전현무는 전날 밤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2025년은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라며 #푸른뱀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전씨는 지난달 29일 MBC '연예대상'과 31일 예정이었던 SBS '연예대상'에 나와 시청자에게 연말연시 인사를 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주항공 추락 참사로 해당 프로그램들이 취소되면서 계획을 접어야 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고 이 사고로 인해 총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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