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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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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문제? 선수 탓 있어!...美 글로벌 매체의 아모림 옹호 "실점 장면? 전술 탓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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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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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닥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후벤 아모림 감독을 비난할 수 없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리그 9번째 패배를 당하며 승점 22점(14위)에 머물렀다. 이제 강등권과 불과 승점 7점 차다.

현재 맨유의 성적은 최악이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4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8경기에서는 총 6패다. 불명예 기록도 수반했다. 맨유는 1978-79시즌 이후 처음으로 올드 프래포드에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이제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이라 봐도 무방하다. PL 3연패를 하면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불과 승점 7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맨유의 순위는 14위다. 4계단만 더 내려가면 정말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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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도 맨유의 현실에 대해 한숨 쉬었다. 경기 종료 후 아모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부끄럽고 암울하다. 맨유가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말 분명하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를 정직하게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빅클럽에서 어려운 순간이 오면 상황을 되돌리기가 정말 어렵다. 특히 기본을 훈련하고 대처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리그를 보는 방식으로 우리의 입장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생존에 참여하고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비판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맨유의 현 주소를 꼬집었다. 네빌은 "지난 몇 주 동안 경기력과 결과가 악화됐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시스템 안에서 일부 선수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우려점들이 맨유를 강등권 싸움까지 끌고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도 동참했다. 캐러거는 "우리는 18개월 맨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선수들은 뛰지 못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감독이 이 두 선수를 위치와 시스템에 배치하는 몫이다. 하지만 오늘 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맨유는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졌다. 이것은 강등의 형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모림에 대한 비판이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맨유는 역사상 최악의 기록치를 쓰고 있지만 선수들은 아모림을 비난할 수 없다. 가장 문제는 부진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아모림인지, 선수들인지다"라며 새로운 시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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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유의 부진이 아모림의 역량과는 무관하다는 것. 'ESPN'은 19라운드 뉴캐슬전 실점 장면이 아모림의 전술과 무관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모림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3-4-3 시스템과 적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상적인 답변을 쏟아냈다. 알렉산더 이삭이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사이에서 프리 헤더하는 것과 그의 포메이션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시 조엘링톤이 마르티네스를 밀어내고 두 번째 득점을 넣은 것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모든 실패한 태클과 놓친 패스와는 역시 관련 없다"라며 아모림을 옹호했다.

아모림의 전술을 이행하지 못하는 현재 맨유 선수단을 비판한 것. 이에 대한 질문에 경기 종료 후 아모림은 "책임은 나에게 있다. 변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이 선수를 보호하지 않고 승리하는 모습은 본 적 없다. 내 아이디어를 팔아야 한다. 매우 어려운 순간이고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싸워야 한다"라며 선수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신뢰마저 깨진다면 정말 끝이다. 하지만 아직 맨유 선수단과 아모림 감독의 신뢰는 아직 굳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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