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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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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 타운, 첼시 꺾고 23년 만에 EPL 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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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잉글랜드 서퍽주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첼시의 경기에서 승리한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과 주장 샘 모르시(네 번째)가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입스위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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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 타운이 2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퍽주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19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는 2002년 4월에 있던 2001~02시즌 EPL 미들브러전에서 1-0으로 이긴 후 처음으로 맞이한 홈 승리다.

이번 경기를 이기며 승점을 따낸 입스위치는 순위를 한 단계 올린 18위(승점 15)에 올랐다. 반면 첼시는 4위(승점 35)로 추락하면서 우승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노팅엄이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따내 아스널(3위), 첼시를 누르고 리그 2위(승점 37)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구단의 역사에 남을 승리는 전반 11분 입스위치의 리암 델랍이 상대 선수인 필립 요르겐센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따내 선제골에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후반 7분에는 오마리 허친슨이 중앙 박스에서 왼발 슛을 날리며 쐐기골을 넣었다. 허친슨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69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서 입스위치로 이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델랍은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훌륭했고, 승리를 거머쥘 만한 경기력이었다"며 팀워크를 높게 평가했다. 허친슨은 "역사에 남을 (약 23년 만의) 홈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무득점으로 패배한 첼시에는 경기 내내 아쉬운 상황이 펼쳐졌다. 주앙 펠릭스가 전반 23분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 강한 추격 의지를 보인 콜 파머 역시 전반 20분과 후반 24분 등에 걸쳐 골대를 여러 번 강타했지만 모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첼시는 리그 2연패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심이주 인턴 기자 augf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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