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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난다" 英매체의 '충격' 전망...前 PL 스타도 "SON, 토트넘에 안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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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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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정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의 전설이다. 하지만 모든 좋은 일은 끝나기 마련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좋지 않을 일이 일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을 예상했다.

이제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한명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간 뛰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제 10년차를 맞이할 예정이었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이 모두 떠난 가운데 손흥민보다 토트넘 선배는 벤 데이비스밖에 없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손흥민이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PL에서는 16경기 5골 6도움을 올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에 비해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경기력에서도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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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직전 라운드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19라운드 울버햄튼전 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실축했다. PK 성공 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찬스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실축한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매겼다.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손흥민에 대한 혹평도 쏟아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어렵고 민감한 주제지만, 그가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단 5골 기록에 그쳤다. 이는 팬들에게 어렵고 민감한 주제가 되겠지만, 손흥민이 한동안 부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 시즌 첫 3경기를 결장하게 만든 햄스트링 부상 탓도 있지만, 복귀 후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볼 소유 시엔 우유부단했다. 이후로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손흥민에게 걸려 있는 재계약 문제도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이론적으로 다음 주부터 타 클럽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토트넘은 항상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을 넘기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가 이전에 놀랄 만큼 기량 활약을 경험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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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내년 6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된다. 재계약 협상이 없을 시 손흥민은 다가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타 해외 구단들과 사전 합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듯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오랫동안 활약한 손흥민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그의 나이는 33세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할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토트넘이 내려야 할 큰 결정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첼시와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전직 프리미어리거 토니 카스카리노도 동조했다.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난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몇 년간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내 생각엔 큰 결심이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축구계에서 새롭게 나아가야 할 시간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시간이 정녕 끝을 향하는 듯하다. 토트넘 10년 차 손흥민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손흥민. 어느 쪽 다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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