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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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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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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벤 아모림 감독이 맨유가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맨유는 리그 9번째 패배를 당하며 승점 22점(14위)에 머물렀다. 이제 강등권과 불과 승점 7점 차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 도무지 탈출구를 찾을 수 없다. 맨유의 현재 상황이다. 이날도 맨유는 뉴캐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루이스 홀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산더 이삭에게 헤더 슈팅을 내주며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15분 후 이번에는 앤서니 고든의 헤더를 조엘링톤이 쇄도해 헤더하며 골문을 내줬다.

전반에만 2실점하며 무너진 맨유는 후반 흐름을 가져오며 반격했다. 하지만 기대하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전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과한 자신감이었다.

벌써 4연패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에 불과하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야심차게 부임한 아모림 감독이지만 아직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이제 맨유는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불과 승점 7점 차 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 종료 후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현실에 대해 입을 올렸다. 아모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부끄럽고 암울하다. 맨유가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말 분명하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를 정직하게 해결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빅클럽에서 어려운 순간이 오면 상황을 되돌리기가 정말 어렵다. 특히 기본을 훈련하고 대처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리그를 보는 방식으로 우리의 입장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생존에 참여하고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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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 및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프리미어리거 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는 아모림의 부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네빌은 "지난 몇 주 동안 경기력과 결과가 악화됐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시스템 안에서 일부 선수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우려점들이 맨유를 강등권 싸움까지 끌고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도 동참했다. 캐러거는 "우리는 18개월 맨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선수들은 뛰지 못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감독이 이 두 선수를 위치와 시스템에 배치하는 몫이다. 하지만 오늘 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맨유는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졌다. 이것은 강등의 형태다"라고 주장했다.

맨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 맨유는 리버풀과 아스널을 차례대로 만난다. 암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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