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안세하, 3개월 SNS 재개…여객기 참사 추모 동참

배우 안세하.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안세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3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30일 안세하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국화꽃 이미지를 게재했다.

앞서 안세하는 지난 10월 자신의 개정을 통해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안세하는 자필로 적은 입장문을 통해 “저에 대해 전해져 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잘못된 건 바로 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됐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안세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글쓴이 A씨는 안세하가 일진이었으며,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