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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중국, 또 '오겜2' 도둑 시청…서경덕 교수, 불법 유통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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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중국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전편에 이어 불법 유통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31일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도둑 시청'은 이제 일상이다.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히다"고 적었다.

현재 중국에서 넷플릭스는 정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오징어게임2'의 평점은 6.4점(10점 만점), 리뷰 개수는 약 6만 개. 불법 시청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서 교수는 "중국은 지금까지 한류 스타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제작·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왔다"며 "중국 당국은 그동안 알면서도 눈감아왔던 것이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이중잣대'가 지적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명목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했다.

서 교수는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자국민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서경덕 교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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